중규모 공연장·문화단체 입주공간
내달 타당성조사 발표,2023년 완공

강원도와 춘천시가 춘천 캠프페이지 부지에 중규모의 공연장과 문화예술 단체들이 입주할 수 있는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해 귀추가 주목된다.강원도와 춘천시에 따르면 강원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춘천창작종합지원센터를 연계해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타당성 조사를 거쳐 오는 7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또 강원도와 춘천시는 최근 회의를 통해 캠프페이지 부지에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기로 잠정 합의한 상태다.복합문화센터에는 500석 규모의 공연장이 들어서고 강원문화재단,강원도립예술단 등 도단위 문화예술기관·단체,춘천시립예술단과 춘천문화재단 등 시단위 문화예술기관·단체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그동안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타 지역에 비해 다목적 문화시설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강릉의 경우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1000석 규모의 대공연장,300석 규모의 공연장,전시관 등으로 구성된 강릉아트센터가 2017년 건립돼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복합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원주시도 반곡동에 1000억원을 들여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대규모 다목적공연장,복합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더구나 강원문화재단 등 지역내 문화예술기관·단체들이 전용 건물 없이 타 기관 사무실을 전전하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받아왔다.강원도 관계자는 “타당성 조사와 정부 승인에만 문제가 없다면 연내 조성여부가 확정될 것”이라며 “캠프페이지에 공원이 조성될 경우 시민휴식·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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