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총선에 적용할 공천 룰을 최종 의결하기 위해 다음 달 1일 중앙위원회를 소집한다.

민주당은 12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당헌 개정,특별당규 제정 투표,중앙당 결산 및 예산안 의결을 위한 제1차 중앙위원회를 7월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위원회는 이날 내년 총선에 적용할 공천 룰이 담긴 특별 당규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또 중앙위원회 투표에 앞서 당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도 진행해 온라인과 중앙위원회 투표를 합산해 찬성표가 절반을 넘을 경우 공천 룰을 확정하기로 했다.

공천 룰 투표를 위한 권리당원 권리행사 시행일은 올해 6월 1일로,지난해 11월까지 입당한 당원 중 2018년 6월부터 2019년 5월까지 1년간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에게 투표권이 부여된다.

이번 공천 룰은 현역 의원의 기득권을 줄이고 정치 신인과 여성,청년에게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골자라는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자유한국당도 신(新)정치혁신특별위원회를 통해 공천 룰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 정치혁신특위 산하 혁신소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김기선(원주갑) 위원장은 “총선이 다가오는 만큼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공감할 수 있는 공천 룰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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