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리양돈단지 분뇨 근원 추정
고온다습한 날씨에 범위 확산
군 예산 투입 불구 효과 역부족
강 모(47·송청리)씨는 “그 동안 저녁시간 때에만 발생하던 악취가 최근에는 아침시간에도 식사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며 “행정에서 근본적인 악취저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악취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창리양돈단지 내에 수십년간 처리되지 않고 남아있는 8000t가량의 돼지분뇨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군은 창리양돈단지 내 돈사 10여곳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7500마리의 분뇨 40t에 대한 악취 저감을 위해 올해 4억원을 투입,액체비료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췄다.하지만 문제는 악취의 원인인 기존 8000t가량의 돈분을 처리할 수 있는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데 있다.군 관계자는 “악취저감을 위해 사업비를 투입해 노력하고 있지만 돈사가 노후해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박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