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창업 톡톡 스토리]48.강릉 위크엔더스

숙박에 더한 의미있는 휴식 ‘강릉형 슬로라이프’ 실현
강릉역 앞 50년된 여인숙 개조
여행자 위한 ‘커뮤니티 호스텔’
지역 식재료 재해석 조식 제공
바다·솔숲·호수서 즐기는 여유
요가·명상·서핑 프로그램 기획
“온전한 쉼 제공하는 공간 희망”

권소담 kwonsd@kado.net 2019년 09월 09일 월요일 21 면
▲ 1970년대 지어진 여인숙을 개조한 위크엔더스의 아늑한 중정.
▲ 1970년대 지어진 여인숙을 개조한 위크엔더스의 아늑한 중정.

손님들에게 건강하고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호스텔 위크엔더스가 느긋한 안식처를 꿈꾸는 강릉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올해 6월 강릉에 문을 연 위크엔더스(대표 한귀리·사진)는 ‘Stay&More’를 기치로 내걸고 강릉을 찾는 이들에게 지역색을 살린 숙박,식사뿐 아니라 서핑,요가,명상 등 건강한 체험을 제공한다.


한귀리(37) 대표가 ‘커뮤니티 호스텔’로 정의하는 이 공간은 1970년대 지어진 강릉역 앞 여인숙을 개조해 강릉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어하는 여행자들을 끌어들인다.더블룸,그룹룸,도미토리 등으로 구성된 4개의 객실은 기본적으로 손님들에게 안락한 잠자리를 제공하지만,위크엔더스는 단순한 숙박시설 이상의 가치를 지향한다.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강릉에서의 슬로라이프를 경험케하고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같은 건물 1층에 자리잡은 카페 겸 바 브로큰하츠클럽과 연계해 숙박객들에게 지역 재료로 만든,강릉의 색깔이 담긴 조식을 제공한다.메뉴는 강릉 두부 스프레드를 바른 베이컨 에그 샌드위치,순두부 혹은 스무디볼,5가지 과일,케일·사과·라임 착즙주스로 손님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 위크엔더스는 강릉의 자연환경 속에서 요가 등을 체험하며 안식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 위크엔더스는 강릉의 자연환경 속에서 요가 등을 체험하며 안식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루프탑에서 진행되는 요가는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맥주 한 잔이 곁들어진 저녁 비어요가 프로그램은 새로운 인연을 연결해주는 유쾌한 자리로 역할한다.또 강릉에 위치한 플라밍고 서프와 연계해 숙박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 가격에 서핑 레슨을 예약할 수도 있도록 해 서핑 체험도 가능하다.

한귀리 대표는 손님들을 위해 직접 구상한 체험·콘텐츠를 한데 모아 ‘리트릿 오롯이,나’를 진행한다.바로 이 지점이 위크엔더스와 기존 숙박시설의 차이점이다.‘리트릿(retreat)’은 일상에서 한발 물러서서 갖는 재충전의 시간을 일컫는 말로,위크엔더스는 손님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강릉의 너른 바다와 솔숲,호수에서 서핑과 요가,명상 등으로 체험하며 오롯한 쉼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추석 기간 진행되는 3번의 1박2일 리트릿은 24만원에 숙박·식사 및 서핑,요가,음악 공연,스트레칭,로컬 다이닝을 모두 포함,오픈 2시간만에 1·2회차 신청이 마감됐다.혼자 여행 오더라도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 교류할 수 있고,로컬 다이닝을 통해 메밀전병,감자전,수수부꾸미,꼬막비빔밥 등 유명한 강릉 음식을 한번에 즐길 수도 있다.

한귀리 대표는 CJ E&M 방송PD 출신으로 문화예술 스타트업,조직 문화 코디네이팅,콘텐츠 디자인 등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에서 커리어를 쌓아왔다.서핑의 세계에 입문한 이후 매주 강원도를 오가다 바다 옆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에 강릉에 정착했다.발리,치앙마이 등을 여행하며 서핑과 요가가 자연 속에서 할 수 있는 궁극의 경험임을 깨닫고 이 라이프스타일을 타인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구상한 것이 위크엔더스다.바다,호수,산이 어우러진 강릉에서 지역 식재료를 재해석한 음식,매력적인 공간과 액티비티로 색다른 강릉의 모습을 경험케하고 쉼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 1970년대 지어진 여인숙을 개조한 위크엔더스의 객실.
▲ 1970년대 지어진 여인숙을 개조한 위크엔더스의 객실.

연고없이 무작정 낯선 곳에서 사업을 시작한 한 대표에게 가장 큰 힘이 됐던 것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만난 로컬 크리에이터들이었다.같은 고민을 하는 젊은 창업자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어려웠던 문제를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한귀리 대표는 “위크엔더스가 쉼이 필요한 사람들이 강릉을 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지역색을 살린 웰니스 콘텐츠를 소개하고,사람들에게 온전한 쉼을 제공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역할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소담 kwonsd@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http://www.kado.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