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학 협력 비전 선포식
농산물 구입·도서관 개방 등
현안 해결·상생 방안 논의

춘천시가 대학도시 비전 선포식을 갖고 지역 6개 대학과 협력해 지역현안 해결,미래 가치창출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지역과 대학의 상생·협력 포럼이 17일 오후 강원대 60주년 기념관에서 이재수 시장,이원규 시의장,한광석 강원대 교육연구부총장,안동규 한림대 부총장,시민,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민선 7기 춘천시 핵심 정책인 ‘대학도시’ 실현을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 시는 지역 대학,시민들과 함께 ‘지역의 인재가 머무는 곳,대학도시 춘천’이라는 비전 선포식을 갖고 앞으로 지역인재 육성은 물론 대학 관계자들과 지역 미래가치 창출에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앞서 시는 국장급 간부와 각 대학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학도시 실무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하고 지역농산물 구입,도서관 개방 등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했다.대학도시 실현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시장과 각 대학 총장들이 참여하는 대학도시 정책협의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이재수 시장은 “우리가 갖고 있는 으뜸 자원은 대학”이라며 “5만여 명에 달하는 청춘들이 춘천을 떠나지 않고 지역에서 행복할 수 있는 장기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원규 시의장은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 공동체 붕괴를 걱정하는 시점에서 지역과 대학이 문제를 함께 고민해 뜻깊다”고 했다.

한광석 부총장은 “지역과 대학의 협력이 몇 차례 만남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으며 안동규 부총장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은 중요한 이슈인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인지 모색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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