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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에서 손에 잡힐 듯 보이는 울릉도

이효웅 이사부기념사업회 해양사진가, 동해안서 울릉도 사진 포착

연합뉴스 webmaster@kado.net 2019년 10월 10일 목요일
▲ 동해시에서 손에 잡힐 듯이 보이는 울릉도
    (동해=연합뉴스) 강원 동해시에서 158㎞ 떨어진 곳에 있는 울릉도가 카메라에 잡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일 오전 동해시 천곡동 초록봉에서 찍은 울릉도. 2019.10.10 [이효웅 이사부기념사업회 해양사진가.재판매 및 DB 금지]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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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동해시에서 158㎞ 떨어진 곳에 있는 울릉도가 카메라에 잡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일 오전 동해시 천곡동 초록봉에서 찍은 울릉도. 2019.10.10 [이효웅 이사부기념사업회 해양사진가]

“파도 속에서 출몰하는 산을 보았는데 마을 어른들이 무릉도(울릉도)라고 일러주었다.”

고려 후기 몽골군의 침입을 피해 주민과 요전산성에 들어간 학자 이승휴는 파도 속에 떴다가 가라앉는 울릉도 이야기를 듣고 망무릉도행(望武陵島行)이라는 시편을 지었다.

강원 동해안에서 울릉도를 봤다는 소문은 이전에도 있었다.

신라 이사부 장군도 512년 6월 삼척에서 울릉도를 정벌할 때 이와 같은 이야기를 듣고 추측 항해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효웅 이사부기념사업회 해양 사진가는 소문이나 역사로 전해지는 무릉도를 동해안 육지에서 포착하기 위해 카메라를 든 사람이다.

그는 2010∼2011년 삼척 원덕읍 소공대에 올라 울릉도를 촬영한 바 있다.

또 이승휴가 몽골군과 대항해 싸웠던 요전산성을 찾기 위해 3년 전부터 동해시 초록봉을 10여 차례 올랐다.

그는 마침내 지난 9일 오전 6시 6분 초록봉 앞산에서 158㎞나 떨어진 울릉도를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했다.

울릉도는 가을철 태풍이 지나간 후 해무가 없을 때 잘 보이는 기상 특성을 고려해 이날 새벽에 올라간 게 주효했다.

그에 따르면 동해안 육지에서 울릉도를 볼 수 있는 곳은 삼척시 원덕읍 소공대와 삼척시 노곡면 개산리, 동해시 천곡동 초록봉 전망대로 압축된다.

울릉도는 예로부터 무릉도, 우산국으로도 불려왔다.

그는 10일 “이사부 장군이 동해안에서 함선을 타고 울릉도로 갈 때 어떻게 갔을까 생각하다 동해안에서 울릉도가 보인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했다”며 “초록봉에서 158㎞나 떨어진 울릉도를 직접 눈으로 보니 감개무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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