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 개편 불편 의견 제기
“문제 사안 조정 작업 돌입”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속보=50여 년 만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으로 시민 불편이 이어지면서 환승체계 도입이 지역실정과 맞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본지 11월19일자 11면 등)된 가운데 이재수 시장이 환승체계 도입은 시민 의견 수렴을 거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오후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미 지역에서는 5~6년 전부터 환승체계가 도입되는 중이었고 이번에 이를 본격화 한 것”이라며 “당초에는 마을 안에서만 버스를 운행하고 시내에서 마을로 들어가 마을버스와 연계할 계획이었지만 주민들이 마을버스가 시내까지 진출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해 반영했다”고 말했다.이어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통해 시민 불편을 좀 더 정직하게 들을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며 “지금당장 시정할 수 있는 것들은 고쳐가고 있고 이르면 12월 중순,내년 1월1일에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정 작업에 돌입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시내버스 노선이 지역에 정착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이 시장은 “그동안 버스에 대해 갖고 있던 정보들이 모두 흔들리고 바뀌니 불편을 느낄 수 있다”며 “시내버스 개편 전체에 대한 정보가 쌓일 때까지는 시간이 좀 더 있어야 하는 만큼 시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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