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9187호 타 시·도민 소유
평창·양양·횡성 순 비율 높아
개인 소유 주택비율 전국 하위

[강원도민일보 김호석 기자]강원도내 주택 중 7만9000여호가 타 시·도민이 소유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도내 주택 외지인 소유비율이 전국에서 네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기준 주택소유통계 현황’에 따르면 도내 개인소유 주택은 지난해 기준 50만1341호로 이중 도민이 소유하고 있는 주택은 42만2154호(84.2%),타 시·도민이 소유한 주택은 7만9187호(15.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타 시·도민 개인주택 소유비율로 보면 세종(35.9%),충남(17.8%),인천(16.7%) 다음으로 전국에서 네번째 높은 수준이다.시·군별로는 평창(30.4%),양양(24.2%),횡성(21.0%)

순으로 외지인 보유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를 누렸던 평창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226곳 중 외지인 소유비율이 8번째로 높았다.

도내 외지인 주택 소유자의 거주지 순으로는 경기 용인과 수원시민이 각각 2700여호(3.4%),성남시민이 2500여호(3.2%)로 경기도민이 도내 주택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도내 개인소유 주택 비율은 60만4000호 중 50만1000호(83.1%)로 전남(78.5%)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았다.특히 전국 시·군·구별 개인소유 주택 비중 하위 10곳에 화천(69%)이 1위,양구(69.1%)가 3위로 집계됐다.

개인소유 주택은 법인,국가,지자체,종중,외국인 등이 소유한 주택을 제외한 수치로 강원도의 경우 지자체,종중,외국인 등이 소유한 주택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도내 총 62만8484가구 중 무주택 가정은 27만5449가구 (43.8%)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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