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 비서관 1차 인선안 발표
신설 정책조정기획관실 4명 포함
8일까지 대통령실 인선 완료 계획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5일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에 홍지만 전 의원을, 자치행정비서관에 서승우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각각 발탁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이같은 내용의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 제1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날 인선은 △경제수석실 6개 비서관(경제금융·산업정책·중소벤처·농해수·국토교통·과학기술) △정무수석실 2개 비서관(정무·자치행정) △정책조정기획관실 4개 비서관(정책조정·기획·연설기록·미래전략 비서관) △비서실장 직속 7개 비서관(총무·의전·국정과제·국정상황·공직기강·법률·관리) 등 총 19명의 비서관이 발표됐다.

이날 인사에서 김병환(50)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이 경제금융비서관을 맡았다. 강경성(56) 산업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은 산업정책비서관을, 김성섭(51) 중소벤처기업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중소벤처비서관에 임명됐다. 김정희(51)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농해수비서관에, 백원국(54)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은 국토비서관에 배치됐고 과학기술비서관은 조성경(51) 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 교수가 맡았다.

정무수석실의 정무비서관은 방송기자 출신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홍지만(53) 전 의원이, 자치행정비서관은 서승우(53) 충청북도 행정부지사가 기용됐다. 정책조정기획관은 장성민(58) 당선인 정무특보가 맡아 조직을 이끈다. 산하 기획비서관은 기재부 출신의 박성훈(50) 당선인 경제보좌역이, 연설기록비서관은 선대본부에서 후보 메시지를 써온 김동조(50) 벨로서티인베스터 대표가 맡았다. 김윤일(56)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부산엑스포 유치 업무를 전담하는 미래전략비서관에 발탁됐다.

김대기 비서실장 직속 총무비서관은 윤재순(58) 전 대검찰청 운영지원과장이 맡았다. 의전비서관은 외교부 출신의 김일범(48) 당선인 외신공보보좌역이, 국정과제비서관은 임상준(56) 국무조정실 기획총괄정책관이 선임됐다. 국정상황실장에는 한오섭(55)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공직기강비서관에는 이시원(49) 전 수원지검 형사2부장이, 법률비서관에는 주진우(46) 전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이 배치됐다. 대통령실 이전 완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관리비서관에는 김오진(55) 전 청와대 총무1비서관이 임명됐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정책조정기획관실 신설과 관련 “정책파트에서 생산된 중단기 정책과제를 취합해 그에 걸맞은 창조적 일정과 메시지를 만들어 내고 성과를 내야 할 단기과제를 조정 관리하는 부서”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비서관은 출신 분야별로 관료 9명을 비롯해 정치인 4명, 검찰 3명, 교수 1명, 기타 2명이다. 당선인 비서실은 오는 8일까지 대통령실 인선 발표를 마칠 계획이다.

남궁창성 comets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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