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도모 주도 ‘실레페스트’ 폐막
전국 8개팀 참여 공연·포럼 진행

▲ ‘실레페스트’ 네트워킹 파티 모습.
▲ ‘실레페스트’ 네트워킹 파티 모습.

전세계 아마추어 연극협회 차원의 교류행사가 국내 처음으로 춘천에서 열렸다.

극단 도모는 지난 26일 춘천 실레마을에 있는 아트팩토리 봄에서 2022 강원국제아마추어연극제 ‘실레페스트’ 일정을 마무리 했다. 세계 아마추어 연극협회(AITA/IATA) 한국센터 회장을 겸하고 있는 황운기 극단 도모 이사장의 주도로 연 행사다.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열린 실레페스트에서는 국내외 전문 예술인과 아마추어들의 공연이 진행됐다. 정선의 극단 광부댁을 비롯해 도모(춘천)와 날라리(〃), 극단 꽃배우(홍천) 등 강원도내 극단 뿐 아니라 대구의 극단 △아띠 △야 △ 굿펠라스 등 전국에서 8개 극단이 참여했다. 비대면으로 상영된 해외참가작 두 작품을 보기 위해 500여 명이 객석을 메우기도 했다. 한국전통문화예술원 태극의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아마추어 연극제의 개최 필요성 및 의의’를 주제로 포럼도 개최, △춘천 아마추어 연극과 세계 아마추어 연극협회 한국센터 역사 △아마추어와 프로를 구분하는 기준 등을 논의했다. 도모는 올해 처음 열린 ‘실레페스트’를 실레마을을 중심으로 한 아트밸리 조성의 기반으로 삼아나갈 계획이다.

도모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 오른 작품 중 우수작은 해외에 소개될 예정”이라며 “실레마을을 거점으로 세계 아마추어 연극협회와 세계 각국 예술 프로그램과 협력해 ‘실레페스트’를 지속 개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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