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몬티, 선광장 설계 마무리 단계
선별작업 완료 샘플 15t 선적 예정
국외자금 900억원 확보도 큰성과

▲ 광산개발팀 직원들이 알폰스-D갱도에서 발파 후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 광산개발팀 직원들이 알폰스-D갱도에서 발파 후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영월 상동읍에서 텅스텐광산 재개발을 추진중인 알몬티대한중석이 조만간 광석 등분을 가리는 선광장(選鑛場)건설을 위해 포르투갈로 텅스텐 원석을 보내는 등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

알몬티측은 지난해 11월 선광장 건설을 위한 도로와 기존 하천 이설, 기본설계 완료에 이어 현재 상세설계는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또 올해 들어 이달부터 선광장의 주요 기계인 볼밀(ball mill)분쇄기 등의 기계부품이 영월 북면 문곡리 보관창고로 도착하기 시작했다. 특히 선광장의 기술성능 보증을 위한 실험은 포르투갈에서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굴진지역에서 고품위 하반맥 발파광석을 채취한 뒤 자외선(UV Light)을 이용한 선별작업을 거쳐 샘플을 만들었으며 조만간 품위 0.5%의 텅스텐 15t 선적에 들어간다.

앞서 알몬티측은 자체 및 국가공인 수질시험기관에 의뢰해 갱내수 및 주변 하천수에 대한 화학적 산소요구량과 부유물질, 수소이온농도(Ph)등의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법적 기준치 이내인 사실을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꾸준한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부터 재개한 갱도 굴진은 현재까지 몬티-B갱도에서 운반갱도 660m가 굴진됐으며 알폰스-D갱도는 594m의 굴진작업이 진행됐다.

알몬티대한중석 관계자는 “선광장 건설과 갱도 굴진 및 시험가동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매년 2500t 이상의 텅스텐을 본격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몬티측은 원만한 재개발을 위해 독일국책은행(KfW)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자금 900억원 확보 추진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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