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8기 김진태 도정 7월 정기인사
경제 관련 국장 3명 춘·원·강 출신
김 당선인 고교 후배 정일섭 국장
조직개편·인사 총괄 총무행정관 발령

민선 8기 김진태 강원도정의 국·과장급 이하 7월 정기인사가 당초보다 앞당겨 27일 발표된 가운데 이번 첫 인사는 김진태 당선인의 색채가 강하게 들어가며 ‘능력 중심’으로 배치됐다는 평가다.

김 당선인 앞에 놓인 최대 과제는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한 규제완화 등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 작업, 그리고 대표공약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를 통한 강원경제 활성화다. 이와 관련, 자치분권업무를 맡았던 김명선 행정부지사가 강원특별자치도 추진단장을 겸임하고, 특별자치도 업무와 관련해선 행정안전부와 도청 주요 보직을 거친 과장급과 팀장급 등을 배치했다.

또 하나의 주안점은 ‘경제’다. 강릉출신의 전길탁 국장을 경제진흥국장에 전진배치하고 원주출신의 윤인재 첨단산업국장을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춘천출신의 김광진 국장을 첨단산업국장에 각각 이동시킨 부분도 주목된다.

이와 함께 김 당선인의 고교 후배인 정일섭 강릉부시장을 총무행정관에 발탁, 조직개편과 인사, 총무업무를 총괄토록 했다. 이번 인사에서도 김 당선인이 정 부시장의 의견을 사전에 청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재난안전실장에 박동주 보건복지여성국장, 문화관광체육국장에 최기용 경제진흥국장을 중용하는 등 행정의 연속성을 강조한 것도 주목받고 있다.

김 당선인 핵심그룹에서 발탁될 것으로 예상되는 비서실장을 비롯해 대변인, 대외협력관, 특보단 인선도 주목된다. 도 관계자는 “민선8기 인사원칙은 철저한 능력과 인품을 기준으로 강원특별자치도를 이끌 적임자를 배치했다”고 말했다. 박지은·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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