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정하(원주갑·사진) 수석대변인은 18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죄가 하나도 없다는 듯 국민을 상대로 가스라이팅을 시도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제 이재명 대표는 본인의 존재마저도 모른다고 할 태세’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이재명 대표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가까운 관계라는 증언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성태 전 회장의 측근으로 궂은 일을 맡아 하던 비서실장이 둘 사이의 친밀한 관계를 증언했다. 위증시 처벌받는 재판장 진술이라는 점은 신뢰를 더해준다”고 했다.

그는 “지난주 이재명 대표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나가 김성태는 본 적도 없다며 자신과의 관련성을 철저하게 부인했다”며 “김성태 전 회장 역시 압송후 이재명씨는 전화번호도 알지 못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변호사비 대납 의혹, 이재명의 경기도에서 있었던 대북송금 의혹 사건을 보더라도 범죄와 비리로 맺어진 둘 사이의 돈독한 관계는 의심되기 충분하다”며 “죗값을 줄여보고자 범죄 피의자 간의 ‘모른다 협력’을 보여주는 우정이 가상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폭 출신 김성태 전 회장이야 그렇다 하더라도 낯빛 하나 안 변하며 거짓을 일삼는 이재명 대표의 모습에서 뻔뻔함을 넘어 국민 무시까지 느껴진다”며 “나의 말이면 국민들이 모두 속을 것이라 믿는 오만함이 가득 담긴 작태”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성남 FC 불법 후원금 사건과 관련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이 두산을 담당하고, 유동규가 차병원을 담당했다는 진술도 나왔다”면서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 수개월째 한결같이 ‘정치검찰 야당탄압’만 외친다. 죄가 하나도 없다는 듯 고결성을 강조하며 국민을 상대로 가스라이팅을 시도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끝으로 “국민의 이성적 판단에 혼란을 주려고 하지만 어림없다”면서 “한때 사이다로 평가받던 이재명의 입이 자신의 불법 리스크로 거짓의 입으로 평가받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이 대표는 스스로의 존재마저도 모른다고 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