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공연
역대 춘천시향 지휘자 한 무대
15일까지 성재창·김덕수 등 공연

▲ 트럼페터 성재창
▲ 트럼페터 성재창

춘천문화재단이 춘천문화예술회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오는 10∼15일 기념 축하 공연 ‘우리 여기에’를 선보인다.

5일간 매일 진행되는 이번 기념 주간 공연은 광장, 무대, 로비, 공연장, 전시장 등 춘천문화예술회관의 모든 공간을 조망한다. 역대 춘천시향 지휘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을 시작으로 지역을 기반으로 한 음악인과 춘천 출신으로 전국에서 사랑받는 아티스트, 30년전 개관기념 무대에 올랐던 공연까지 다양한 구성이 눈에 띈다.

▲ 첼리스트 홍진호
▲ 첼리스트 홍진호

10일 첫 공연은 춘천 기반의 연주자로 구성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춘천시립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이한돈·김윤식·이종진 지휘자가 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서 공연을 연다. 춘천시립국악단과 춘천시립합창단과 함께 이유라 소리꾼, 백영태·박기현 안무가, 백형민 무용가가 꾸민 무대도 준비됐다.

▲ 김덕수 명인
▲ 김덕수 명인

11일 공연은 춘천 출신 성재창 트럼페터가 참여, 무대를 객석으로 이용한 독특한 구성을 선보이고, 셋째날인 12일에는 피아노 전상영·바이올린 이도영·첼로 이기석으로 구성된 쏘아베 앙상블이 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 공연을 펼친다.


13일에는 1993년 문화예술회관 개관기념 공연 당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선사한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무대에 올라 우리 장단의 흥겨움을 이끌어 내는 한마당을 선사한다.

▲ 쏘아베 앙상블
▲ 쏘아베 앙상블

14일 공연은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어린 시절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에서 활동했던 춘천 출신 첼리스트 홍진호가 참여,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아우른 다양한 선율을 연주한다. 마지막 날 15일 공연의 대미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연주로 장식한다. 춘천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과 함께 국내 최고 실버합창단으로 꼽히는 춘천청춘합창단이 협연, 대규모로 무대에 오른다. 송유진 춘천시향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함께 소프라노 석현수,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김세일, 베이스 심기복이 솔리스트로 참여한다. 김진형 formation@kado.net

▲ 춘천 청춘 합창단.
▲ 춘천 청춘 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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