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회식 전 이색 체험행사장 만끽
메타버스체험관 2600여명 방문

▲ 30일 각국 선수들이 강릉 메타버스체험관을 찾아 문화올림픽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강원특별자치도
▲ 30일 각국 선수들이 강릉 메타버스체험관을 찾아 문화올림픽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강원특별자치도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반환점을 돌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경기가 종료되면서 종목별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문화올림픽 체험행사 삼매경에 빠졌다.

강원2024는 31일 노르딕복합, 아이스하키, 컬링, 프리스타일스키 4개 종목, 내달 1일 스노보드, 컬링, 크로스컨트리스키, 피겨스케이팅 4개 종목만을 남겨놓고 있다. 일부 일찍 경기를 마친 각국 선수들은 귀국길에 올랐지만 폐회식에 참석하는 선수들은 남은 기간 다양한 문화올림픽 체험행사를 즐기고 있다. 강원2024 조직위 관계자는 30일 일일브리핑을 통해 “이번 대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은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라며 “많은 외국 선수와 관광객이 K-POP뿐만 아니라 한복체험, 붓글씨 쓰기, 널뛰기 등 한국 전통문화를 즐기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 옆에 마련된 강릉 메타버스체험관은 한국의 디지털 기술의 현재를 보여주고 다채로운 디지털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도에서 지난 29일 추산한 메타버스체험관 방문객은 IOC, 선수단, 방문객 등 2600여명에 달한다. 이는 메타버스체험관이 예약제로 운영되는 가운데 당초 예상했던 방문객을 초과 달성한 수치다.

매일 100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메타버스를 체험관을 찾아 6개 동계종목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하고 ‘버추얼 강원’ 앱을 통해 이색적인 올림픽을 즐겼다. 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선수촌 입구에 선수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Athletic365 하우스, 올림픽파크내 다양한 문화체험행사 등도 선수단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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