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고교·대학생 854명 수혜
국가장학금 포함 중복신청 가능
대학생 12월6일까지 연중 접수

올해 인제지역 고교·대학생을 대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31억원대의 장학금이 지급되면서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인제군은 지역내 우수인재들의 안정적인 학교 진학과 학업, 학부모 교육비 부담 해소 등을 위해 2024년 인재육성기금·인제군 장학회의 장학생을 선발, 총 854명에게 31억3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군은 지난 1월9일부터 1월31일까지 총 875명의 장학금 신청·지원을 받아, 지난 2월21~22일 인제군 인재육성 기금운용심의위원회와 인제군장학회 이사회에서 고교생 252명과 대학생 602명의 장학금 지급을 최종 확정했다.

장학금은 대학생 500만원과 지역 소재 고교생 50만원으로 고교 신입생과 대학교 신입생은 성적에 관계없이 전체 학생에게 지급된다. 단, 고교 재학생은 직전학년 성적 상위 20% 범위내, 대학교 재학생은 학기당 12학점 이상 이수와 4.5점 만점 기준 직전 학년 평균 2.5 이상이어야 한다.

또, 이번 장학금 신청 기간 내 미접수한 대학생(복학생 포함)은 오는 12월6일까지 연중 상시 신청이 가능하며, 자격 기준 충족 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인제읍에 살고 있는 김모(57) 씨는 “코로나19 이후 가계매출이 계속 회복이 안되는데다, 자녀가 대학에 입학해 입학금 마련 등으로 걱정을 많이 했다”며 “다행히 군 장학금을 받게 돼 한시름 덜었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1996년부터 올해까지 총 8049명의 학생들에게 15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가운데 지난해부터 대학생 장학금을 500만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특히, 군 장학금은 국가장학금 등 타장학금과 중복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업 성취 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신만채 군 자치행정담당관은 “아이들이 걱정없이 학업의 꿈을 펼칠 수 있고,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복지사업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 고 말했다. 진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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