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2025년도 해외마케팅 최선”

대한민국 대표적인 겨울축제인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의 ‘관광자원형 분야 글로벌 축제’ 선정은 서면 평가에 이어 인지도 조사, 프레젠테이션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의미를 더한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지난 2003년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거의 모든 단계의 인증을 거쳤다. 개막 첫해 22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한 뒤 이듬해인 2004년 대한민국 예비축제로 선정됐으며 2006년엔 유망축제, 2008년 우수축제, 2010년 최우수 축제로 인정받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이어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는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타이틀을 지켰으며 2019년 국내 겨울축제 중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글로벌 육성축제’로 발돋움한 뒤 2020년까지 2년 연속 글로벌 육성축제 지위를 지켰으며 지난 202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화천산천어축제는 코로나와 이상기후로 축제가 조기 폐막한 지난 2020년을 제외하면 개최 때마다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으며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눈이 오지 않는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매년 10만여명 안팎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군은 축제 때마다 서울외신기자클럽을 대상으로 정례 설명회를 개최하고 축제 기간에는 외신 프레스 투어도 2회 운영, 화천산천어축제를 외신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지난 2009년 미국의 ‘TIME’지 표지사진으로 소개됐고 2011년에는 미국의 뉴스채널 CNN이 세계적 여행 잡지인 ‘론리 플래닛’을 인용해 화천산천어축제를 ‘겨울철 7대 불가사의(7 wonders of winter)’로 보도한 바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가 세계에 대한민국 관광축제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2025년 화천산천어축제에서도 더 적극적으로 해외 마케팅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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