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뷔(본명 김태형)의 새 싱글 발매 후 첫 나들이는 그가 군 복무를 하고 있는 춘천이었다. 
　
|춘천에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과 그가 모델로 활동중인 커피 프랜차이즈, 사진 촬영숍 등 지역 내 외출 동선이 알려지자 팬들의 방문이 잇따르면서 주말 동안 지역 상권도 들썩였다. 새 음원 ‘FRI(END)S’(프렌즈) 발매를 축하하는 현수막들이 춘천 신북읍 2군단 앞에 걸렸고, 군 입대 100일(3월 19일)을 맞아 팬클럽에서 지역 군인들을 위한 이벤트도 예고하고 있다.　

뷔(본명 김태형)의 새 디지털 싱글 ‘FRI(END)S’(프렌즈)가 지난 15일 공개돼 전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같은 날 뷔는 동료 부대원들과 함께 춘천 곳곳에서 일상을 즐겼다.
　
이날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뷔의 육군 2군단 동료들으로 보이는 장병들이 그의 신곡 발매를 축하하는 모습이 올라왔다. 
　
뷔도 이날 자신의 SNS에 직접 “하이 컴포즈?”라는 문구와 함께 광고 모델로 활동중인 해당 커피 프랜차이즈를 직접 언급하며 인사를 전했다. 온라인에는 뷔가 동료들과 함께 ‘인생네컷’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등 전우애가 느껴지는 모습도 공유됐다. 이들 사진 속 뷔는 SDT(군사경찰 특임대) 티셔츠를 입고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어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외출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에는 그의 방문 장소가 빠르게 공유됐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춘천점’, ‘컴포즈커피 춘천강원대후문점’, 강원대 후문 ‘포토랩플러스’ 등 직접 방문한 곳은 물론 사진에 등장한 축하 케이크를 주문 제작한 곳(석사동 디저트 전문점 ‘해피버터데이’)까지 알려지며 그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해당 업체들에는 지난 주말부터 팬들의 방문과 문의가 잇따랐다. 컴포즈커피 강원대후문점 직원 A씨는 “뷔가 다녀간 뒤 많은 팬들이 찾아왔다. 주문했던 음료가 무엇인지 등 여러 정보를 물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직원 B씨도 “문을 연 직후부터 팬들이 찾아와 뷔가 앉은 자리에서, 뷔가 먹었던 메뉴를 시켰다”며 “예약 요청사항에 뷔가 앉았던 자리로 부탁한다고 하는 손님들도 계시다”고 했다. 　

오는 19일 그의 군입대 100일을 맞아 지역에서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김태형 서포터즈 코리아’가 컴포즈커피 우두두미르점·춘천 명동점과 함께 이날 하루 군 장병을 대상으로 커피 100잔과 백일떡을 무료 나눔할 예정이다. 앞서 원주 36사단에 있는 멤버 제이홉(정호석)의 생일을 기념해 원주의 한 카페에서 현역 군인을 대상으로 커피를 무료 나눔했던 ‘아미에게, 아미가’ 이벤트와 비슷한 방식이다. 
　
한편 뷔의 새 싱글 ‘FRI(END)S’의 뮤직비디오는 발매 하루만에 전 세계 87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고, 이틀만에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 뷔는 춘천 육군 2군단에서 사령부 직할 군사경찰단 특임대로 복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