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디지털 영상 기업 협약
‘신과함께’ 덱스터 스튜디오 참여
연관 산업 활성화 인구유입 기대
도시재생혁신지구 내달 의견청취

▲ 춘천시는 22일 오후 시청에서 덱스터 스튜디오(대표 김욱·강종익), 바른손 디지털 아이디어(대표 강신범·박성진), 자이언트스텝(대표 이지철), 포스크리에이트파티(대표 이전형)와 춘천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 춘천시는 22일 오후 시청에서 덱스터 스튜디오(대표 김욱·강종익), 바른손 디지털 아이디어(대표 강신범·박성진), 자이언트스텝(대표 이지철), 포스크리에이트파티(대표 이전형)와 춘천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춘천 도시재생 혁신지구를 시각특수효과의 성지로 만들기 위해 국내 굴지의 시각특수효과 기업들이 나섰다.

춘천시는 22일 오후 시청에서 덱스터 스튜디오(대표 김욱·강종익), 바른손 디지털 아이디어(대표 강신범·박성진), 자이언트스텝(대표 이지철), 포스크리에이트파티(대표 이전형)와 춘천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더욱이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이 국내 시각특수효과 산업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덱스터 스튜디오는 ‘신과 함께’를 연출한 춘천 출신 김용화 감독이 2011년 설립한 회사다. 신과 함께는 물론 미국 아카데미 수상영화 기생충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수영상과 음향, 색보정 작업을 담당했다.

바른손 디지털아이디어 역시 국내 시각특수효과 1세대 기업으로 국가대표, 신세계와 드라마 도깨비 등 약 450편의 흥행작을 만들었다.

자이언트스텝은 삼성갤럭시 광고, 에스파 뮤직비디어, 버추어 휴먼 이솔 등 새로운 종류의 시각효과를 제작했고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는 옥자, 아가씨, 설국열차, 괴물 등 봉준호, 박찬욱 감독영화에 제작 파트너로 참여해 글로벌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디지털 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자문을 맡고 영상 기업 이전·유치에 필요한 컨설팅·기술,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국내 대표적인 기업들과 손을 잡게 되면서 춘천시는 캠프페이지 일대를 영상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고 이들을 위한 정주여건을 개선, 인구를 유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내 대학·고교에서 배출된 인재들의 취·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새로운 세대의 중심점이자 그 변화를 주도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라며 “시민과 사업체, 시가 함께 지역혁신의 힘을 하나로 모으겠다”라고 밝혔다.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는 대도시와 지방 거점도시에 있는 대규모 유휴부지 등을 활용하는 사업으로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3년 9월 국가시범지구 후보지로 춘천을 선정했다. 춘천시는 옛 캠프페이지 일대 52만㎡ 면적에 복합 주거 용지, 공원 등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4월 주민공청회 및 시의회 의견을 청취하고 이르면 5월 지구 지정 공모에 신청할 예정이며, 공모 선정 결과는 올해 하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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