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서 가장 공시가격이 비싼 아파트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인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의 모습. 연합뉴스
▲ 전국에서 가장 공시가격이 비싼 아파트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인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의 모습. 연합뉴스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의 소유주가 올해 낼 부동산 보유세는 2021년 대비 절반거량으로 줄어든 2억원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25일 신한은행 우병탁 압구정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이 올해 공시가격 공개안을 토대로 모의 계산한 결과,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 407.71㎡ 소유주는 보유세를 1억9441만원 낼 것으로 추정됐다.

재산세·지방교육세가 4500만원, 종합부동산세·농어촌특별세가 1억4941만원이다.

이는 만 60세 미만, 만 5년 미만 보유로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세액공제가 없을 때를 가정한 수치다.

우 세무사는 “초고가 주택 소유자는 1주택자일 가능성이 크지 않은데, 다주택 여부에 따라 실제 보유세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꼭대기 층인 19∼20층(복층)에 자리 잡은 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면적 407.71㎡의 올해 공시가격은 164억원으로 작년보다 1억6000만원 높아졌다.

이에 따라 작년보다 보유세가 1081만원(6.2%) 오르지만, 3억5699만원이었던 2021년보다는 46%가량 적다. 2021년은 정부가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이 도입된 첫해다.

이 아파트 407.71㎡ 보유세는 2020년 31%, 2021년 30% 연달아 올랐다가 2022년 54%, 지난해 3%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더펜트하우스 청담에는 배우 장동건·고소영 씨 부부와 입시학원 수학 ‘일타강사’ 현우진 씨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공시가격이 128억6000만원으로 전국 2위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청담 464.11㎡ 소유주의 올해 보유세는 1억30968만원으로 추산됐다.

역시 작년보다 5.5%(687만원) 올랐으나, 2021년 추정 보유세인 2억4522만원보다는 43% 줄었다.

올해 입주를 시작한 에테르노청담은 가수 아이유, 배우 송중기 씨가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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