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바다에서 낚인 대형 광어”[연합뉴스·장영준씨 제공]
▲ “제주 바다에서 낚인 대형 광어”[연합뉴스·장영준씨 제공]

지난 9일 강릉 주문지 앞다바에서 1.18m의 대형 광어가 낚인데 이어 제주에서도 몸길이 1m가량의 대형 광어를 잡은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화제의 주인공은 장영준(66·제주시)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12일 오전 10시께 서귀포시 범섬 인근 바다에서 낚시하던 중 길이 98㎝∼1m의 광어를 잡았다.

장씨는 “뭔가 묵직한 것이 낚싯줄에서부터 느껴져 처음에는 방어인 줄 알았다”며 “낚싯줄이 끊어져 버릴 것 같아 걱정까지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장씨는 입질이 있고 난 뒤 20여분간 힘겨운 싸움 끝에 광어를 끌어 올렸다.

그는 “대물이란 건 직감했지만 이런 대형 광어가 올라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그간 수년간 낚시를 하면서 이렇게 큰 광어를 잡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가자미목 넙치과인 광어는 넙치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몸길이가 40∼60㎝ 정도이고 체중은 1∼3㎏다.

▲ 송학현씨가 강원 강릉시 주문진항에서 잡은 광어를 들고 있는 모습. 유튜브 ‘바다로간배스’ 캡처
▲ 송학현씨가 강원 강릉시 주문진항에서 잡은 광어를 들고 있는 모습. 유튜브 ‘바다로간배스’ 캡처

몸길이가 1m까지 자란 경우는 매우 드물다.

장씨는 “낚시를 했던 일행들과 광어 어획 후 당일 먹었다”며 “무게는 15㎏ 내외일 것 같다”고 말했다.

아쉽게도 장씨는 이 광어의 무게를 달지 않아 정확한 무게 기록은 없다.

한 유튜브 채널에는 강원 강릉시 주문진에서 지난 9일 오전 몸길이 1.18m에 무게 20㎏의 광어가 낚였다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바다로간배스’에 올라온 사진에는 한 남성이 자신의 신체만 한 광어 한 마리를 양손으로 힘겹게 들어올린 모습이 공개됐다. 해당 채널에 따르면 광어를 낚은 주인공은 송학현씨다. 송씨는 최근 해당 낚시 동호회 카페에 광어를 잡은 후기를 남겼다. 송씨는 “9일 오전 9시 30분쯤 주문진에서 길이 1m 18㎝, 무게 20㎏의 인생 광어를 잡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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