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 전 성 후보는 화천댐 용수를 경기도 용인시 반도체 클러스터에 공급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논평을 내고 “해당 정부 결정은 대단히 잘못된 일” 이라고 비판한 뒤 “국회의원이 되면 빼앗긴 화천의 물주권을 반드시 되찾아오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한기호 후보는 도대체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작년 국민의 힘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화천댐을 이용하는 공급방안을 꺼냈을 때부터 지금까지 일년여 동안 여당의원으로서 조금만 노력을 기울였더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라는 국가정책은 서울수도권을 위해 강원도민에게 무조건적인 희생을 감수하게 만드는 정책” 이라며 “강원도민들을 위한 제도적·정책적 대안은 하나 없이, 각종 규제로 경제발전을 틀어막고 이제 물까지 뺏어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전성 후보는 이어 “중앙정부가 강원도민과 그 어떤 협의도 없이 화천댐 물을 그냥 가져가려고 하는 도민 무시 행태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반드시 빼앗긴 물주권을 되찾고 강원형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해 지역경제의 부흥을 위해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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