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치사 혐의 내달 1심 재판

속보=속초 테마파크로 체험학습을 간 강원도내 초등생이 학생들이 타고 온 버스에 치여 사망(본지 2022년 11월14일자 4면)했을 당시 학생들을 인솔했던 교사들이 다음달 1심 재판을 받자 교육계가 교사들을 위한 탄원서 서명을 모집하며 응원에 나섰다.

25일 본지 취재결과 춘천 A초 학교장은 최근 ‘2022년 속초 현장체험학습 사고로 인해 재판 중인 인솔 교사 두 분을 위한 탄원’을 법원에 제출했다.

탄원서에서 A초 교장은 “2022년 11월 우리 학교는 다양한 사전 준비와 안전교육 진행, 대비책을 마련했음에도 안타깝게도 한 아이를 체험학습에서 잃었다”면서 “어떠한 위로의 말과 표현으로도 부모님의 가슴 아픔을 대신할 수는 없을 것”이라 했다.

이어 A초 교장은 “학교에서 성실히 생활하는 두 선생님이 이제는 사고의 아픔에서 벗어나 사랑하고 아끼는 우리 아이들 앞에 힘을 내어 설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며 탄원서를 마무리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22년 11월 발생했다. 당시 속초의 한 테마파크로 체험학습을 떠난 초등생이 주차 중인 학생 수송 버스에 치여 변을 당했다.

사건 발생 이후 인솔 교사 2명이 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돼 다음달 1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재판은 다음달 19일 춘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민엽 jmy40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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