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지역 숙원인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문제가 총선 이슈로 떠올랐다.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 횡성군대책위원회(공동 대표위원장 임채남·박완식)는 26일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 더불어 민주당 허필홍 후보와 국민의 힘 유상범 후보에게 원주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를 국회의원 선거 공약으로 채택해줄 것을 건의했다.

대책위는 이날 두 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횡성댐은 원주·횡성의 안정적 용수공급 목적으로 건설됐음에도 불구, 원주상수원 보호구역이 해제되지 않아 토지 이용 규제가 가중되고 있고 지역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건의문을 통해 “원주시는 장래 인구가 50만명 이상 될 경우 횡성댐 공급량 부족을 이유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미온적이지만 횡성댐 공급량은 국가수도기본계획에 따라 하루 19만8000㎡로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며 “원주 취수장 생활용수를 공업용수로 용도변경하고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원주상수원 보호구역 해제시 원주와 횡성의 지역개발 이익, 생산유발 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만큼 횡성군민의 숙원사업 해결 및 지역발전을 위해 총선 이후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횡성군 횡성읍의 39개 리 48㎢는 원주상수원보호구역 지정으로 인해 37년간 규제 지역으로 묶여 개발이 제한돼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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