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중한 빚을 고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던 50대 이모씨가 경찰의 긴급 구조로 목숨을 지켰다.

인제경찰서(서장 이경민)는 25일 오후 2시쯤 지역 주민으로부터 “동생이 없어졌는데 위험해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긴급 추적에 나섰다. 이씨 휴대폰이 꺼진 위치를 기점으로 긴급 출동한 형사팀·여성청소년수사팀·상동파출소 소속 10여 명의 경찰관들이 총력을 다해 주변 수색을 실시했다.

인제경찰서는 신고 4시간여 만인 오후 6시쯤 인근 화장실 좌변기에 앉아 있는 이씨를 발견해 이씨의 가족들에게 인계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빚이 너무 많아 생을 마감하려고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진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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