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스피싱. 일러스트/한규빛
▲ 보이스피싱. 일러스트/한규빛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속아 돈을 잃을 뻔한 60대가 경찰의 대응 덕분에 피해를 면했다.

27일 정선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0분쯤 “아버지 A씨가 명의가 도용됐다는 전화를 받고 집을 나간 뒤 계속 통화 중이다”라며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아들의 보이스피싱 의심신고가 들어왔다.

이에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통해 A씨의 위치를 파악한 경찰은 15분여 만에 차 안에서 보이스피싱범과 통화 중인 A씨를 발견,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이 알려준 악성 앱을 설치한 뒤 현금을 이체하려던 A씨를 즉각 제지했다.

경찰은 피해자에게 보이스피싱 피해 사실을 알리고, 경찰청에서 개발한 보이스피싱 방지 앱 ‘시티즌 코난’을 설치해 악성 앱 2개를 삭제, 금융기관과의 연결을 통해 지급정지 조치했다. 신재훈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