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7일 오후 강원대병원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강원대병원 내 교육시설을 둘러봤다.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7일 오후 강원대병원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강원대병원 내 교육시설을 둘러봤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7일 오후 강원대병원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강원대병원 내 교육시설을 둘러봤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일 정부가 대학별 의대 정원 증원을 발표한 이후 대학의 교육 여건 개선 계획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대 의대 정원은 49명에서 132명으로 늘었다. 의대 정원 증원 발표 후 이 부총리가 의대를 직접 방문한 것은 지난 25일 경상국립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간담회는 이주호 부총리를 비롯해 이수정 교육부 정책자문관,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 김헌영 강원대 총장, 남우동 강원대병원장, 김우진 강원대병원 진료부원장, 박희원 강원대병원 기획조정실장, 류세민 강원대 의대학장, 유숙원 강원대 의대 부학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7일 오후 강원대병원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강원대병원 내 교육시설을 둘러봤다.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7일 오후 강원대병원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강원대병원 내 교육시설을 둘러봤다.

이 부총리는 대학의 수준 높은 의학 교육과 지역 완결적 의료를 위해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개혁은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의대 정원 확대는 이를 위한 마중물”이라며 “정부, 지자체, 대학이 함께 힘을 모아 우리나라 의학교육을 세계최고 수준으로 이끌고 지역 완결적 의료를 완성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으니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집단사직한 전공의와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에 대해 “소중한 인재인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조속한 복귀를 부탁드리고 복귀 후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전달해 주시면 정부는 항상 들을 준비가 돼 있다”며 “대학에서도 학생들이 차질없이 학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강원대학교는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여러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대학으로 지역소멸 위기에도 대학이 중심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 의료대란이라는 문제는 대학에서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정부의 의지를 직접 피력해주시기 위해 이주호 장관님이 강원대병원을 찾아주신 만큼 이번 간담회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남우동 강원대병원장도 “강원대병원은 지역적 한계나 어린이병원 등 만성적인 적자에도 불구하고 지역 완결적 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립대병원이지만 더이상 공공의료 부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명감만으로 운영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의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현 상황을 돌파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라며 더불어 현재 의료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들이 체력적, 정신적으로 오래 버틸 수 없기 때문에 조속한 해결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간담회 이후 이주호 부총리는 강원대병원 내 교육시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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