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내정 의혹’ 반박

원주문화재단이 27일 “재단을 향한 손준기 원주시의원의 정치적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지난해 10월과 올 3월 의회 5분 발언을 통해 대표이사 선출 방식을 민간공모에서 이사 중 선출이 가능토록 재단 정관을 개정하고 대표이사직에 민선8기 자문위원이 임명됐으며, 대표이사 선출 전 이미 대표이사 명패가 도착했다는 내부자 제보를 바탕으로 ‘내정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박창호 재단 대표이사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갖고 “법(정관)은 상황에 따라 개정될 수 있고, 재단 정관 개정도 같은 맥락으로 위법, 불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현 대표이사직은 무보수로, 특정인 이익을 위해 ‘무보수’를 ‘보수’로 개정했다면 문제될 수 있지만, 재단에 자주적 운영권을 위임하기 위해 ‘무보수직’으로 개정한 것이 과연 문제가 되느냐”며 “지속적이고 무분별한 탄압, 원주 문화 말살 행동에 대해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시의원으로서 시 출연기관에 대한 예산 감사는 당연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권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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