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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국정 농락 거대야권 심판”
민주 “민생 파탄 현 정권 심판”
이번 주말 초반 세몰이 치열 전망

▲ 4·10 총선, 강원의 선택. 그래픽/한규빛 
▲ 4·10 총선, 강원의 선택. 그래픽/한규빛 

4·10 총선 공식선거운동 개막과 동시에 강원총선 후보들의 진검승부가 본격 시작됐다.

도내 8개 선거구에 출마한 21명의 여야 및 무소속 후보들은 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28일 선거운동이 펼쳐지며 여야 진영간 대결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첫 주말(30~31일)을 맞아 초반 세몰이를 위해 도내 곳곳에서 ‘정권심판’, ‘거야심판’이 팽팽하게 맞붙으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할 전망이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들은 ‘거야 심판’을 통한 국정안정론을 내세웠다. 21대 국회 180석에 가까운 의석을 차지했던 민주당의 의정활동을 입법 독주, 국정 발목잡기로 규정, 원활한 국정운영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거대 야당 심판과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정권 심판’을 통한 정부 여당 견제론을 앞세웠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생경제 파탄, 검찰 독재로 인한 민주주의 후퇴가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하며 윤 정부의 실정을 심판, 경제 대전환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다.

본지 총선 자문단은 지역 이슈가 없는 상태에서 선거 막판까지도 말실수나 막말 논란,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의 방향, 투표율 등 변수에 따라 판세가 뒤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여야 도당은 첫날부터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22대 총선은 국정을 농락하는 거대 야권을 심판하는 선거이자, 막말과 선동 정치에 맞서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 선거”라고 했다.

민주당 도당은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에 대한 중간평가다. 정권 집권 2년간 민생 파탄, 민주주의 후퇴에 대해 매서운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했다.

중앙당 차원의 강원 총선 유세 지원사격도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선거중반 여론 향방의 주요 변곡점이 될 지 주목된다. 한편 본지 등 도내 5개 언론사가 실시하는 2차 여론조사가 오는 30~4월1일 예정돼 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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