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시스타, 영월 폐광지 대체산업 계획 이달 확정

 속보=영월 폐광지역 대체산업 추진 주체인 동강시스타의 사업 범위를 놓고 빚어졌던 논란(본지 1일자 17면 보도)이 최근 마무리되고 기본 사업계획이 윤곽을 드러내 정식 이사회 의결을 앞두고 있다.
 동강시스타(대표 남충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대주주인 광해방지사업단과 함께 실무협의를 갖고 전체사업 부지 26만 2000평에 대한 기반시설은 조성하돼 335실 규모의 콘도 직접 분양사업은 115실로 축소해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또 2000평 규모의 스파와 공원 및 실외스포츠센터 6만여평, 시(詩) 및 음악공원 2만여평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재원은 995억원은 광해방지사업단 200억원, 영월군과 강원랜드 각 150억원, 지역 시멘트 3사 출연금 100억원, 40%대 콘도 분양금 216억원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특히 예술의 숲 조성과 실내스포츠센터를 비롯해 민자유치 또는 직접 분양을 통한 300실 규모의 추가 콘도사업은 향후 재원이 확보되는 추이를 지켜 보며 추진하기로 했다.
 동강시스타는 이달 중순이나 말쯤에 정식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사업 계획안을 의결한 뒤 내년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와 각종 인·허가를 마무리 짓고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09년 7월 준공할 방침이다.
 동강시스타 관계자는 "각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사업으로 기본계획을 설정했다"며 "친환경 고품격 리조트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강시스타는 최근 잇따라 내부 및 외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초 사업 계획 변경안에 대한 자문회의를 갖고 내실있는 사업 추진을 도모해 왔다.
  영월/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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