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 지역특화 일자리” 정 “ 방문자 경제모델”
재정력 빈약·산업인력 부족
최, 강원형 프랜차이즈 사업
정, 접경지 등 규제지역 보상

강원도 면적은 1만6여㎢로 전국(9만9여㎢)의 16.9%를 차지,경북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넓다.그 만큼 자원도 풍부하다.하지만 인구는 150만여명으로 전국민 5100여만명의 3%에 불과하다.

이런 양적 한계 때문에 행정면적 대비 지자체 재정이 빈약하고 산업인력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대통령 선거 등 정치권 선거공약에서도 강원도에 대한 관심이 뒤처지고 있다.이 때문에 규모의 한계를 벗어나 강원경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지속적으로 요구되어 왔다.

이같은 문제해결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도지사 후보는 ‘공공형 일자리 지원 및 인구정책’을,자유한국당 정창수 도지사 후보는 ‘규제지역 지원 및 방문자 경제 모델’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최 후보는 △강원형 프랜차이즈 사업△양육비용 일부 지원△신혼부부 공동주택 및 주거비용 확대 등을 공약하면서 산업동력인 인구유입 및 확대정책을 펴기로 약속했다.지역특화 일자리 양성을 위한 청년창업지원과 사회적 기업 및 마을 육성정책 등을 기반으로 경제 경쟁력을 높이고 도내 거주인구에 대한 복지 지원을 강화,인구 절벽의 위기에서 강원도를 탈출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정 후보는 △중앙정부 국비지원 확대△관광 등 방문자 경제모델로 취업 확대△일부 규제지역 보상제 등의 정책을 내걸면서 견고한 지역 경쟁력의 기틀을 잡겠다고 밝혔다.접경지와 폐광지 등 국가목적을 위한 법적 규제지역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일부 산업시설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피해보상을 하는 한편 관광 등 방문자 경제정책으로 강원도 인구 유입을 늘리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공언했다.

이금선 강원발전경제인협회장은 “경제활동 인구 증가는 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필수 요소다”며 “강원도에 관심을 갖는 산업인력이나 탈강원을 생각하는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각종 정책들을 구체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신관호 gwan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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