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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산불 고통 딛고, 다시 ‘희망의 미래’ 연다

도지사·도의장·도교육감 신년 인터뷰

박지은 pje@kado.net 2020년 01월 01일 수요일 3 면
[강원도민일보 박지은·정승환·박가영 기자] 2020년 경자년(庚子年)새해,강원도가 ‘다시! 평화’를 향해 나아간다.강원도민일보는 새 해를 맞아 최문순 지사와 한금석 도의장,민병희 교육감과 신년인터뷰를 갖고 각 기관의 새해 비전과 전망을 듣는 기회를 마련했다.인터뷰 내용을 간추려 싣는다.


[최문순 도지사] “강원경제 전 분야 한 단계 도약 이룩”



-도민들께 새해 인사 부탁드린다.2020년 포부도 밝혀달라.

 “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란다.새해 대한민국 경제는 낙관적이지 않다.강원도 경제도 마찬가지이지만 경제를 지탱하고 확대하는 데 도정의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용,수출,투자,혁신 성장,관광 모든 면에서 한 단계 도약을 이룩하겠다.특히 2020년이 강원도민들에게 ‘다시! 평화’의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9년 도정 현안 결산 성과 및 아쉬운 점은.

 “제일 아쉬운 점은 남북관계다.3년 연속 60%이상을 유지한 강원고용률의 안정적 상승,여러가지 난제 중에 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이 확실하게 정리 된 것,혁신성장 신산업 본격 투자,플라이강원 취항,제2경춘국도 예타 면제 및 제천∼영월 고속도로 예타조사 대상선정을 비롯한 SOC확충,역대 최대규모 국비확보(6조7958억원)등은 성과다.”

-가리왕산 등 환경현안이 잘 풀리지 않고 있다.정부-지자체 간 인식,철학의 차이가 크다.

 “우리나라가 개발을 빨리 하다보니까 환경에 대해 교조적이다.환경을 잘 지키는 방법이 있음에도 너무 이슈에만 매몰됐다.가리왕산 이슈의 경우,유전자보호구역의 훨씬 더 넓은 면적 약 25배에 달하는 대체 묘역을 정해놨다.더 큰 면적을 보존하는 것이 선진국 방식인데 우리나라 환경운동 정책은 너무 교조적이다.새해 잘 풀어가도록 하겠다.”

-강원도 미래 먹거리 창출 전략은.

 “SOC가 전면 확충돼야 기업활동,관광활동 등에 경쟁력을 갖게 된다.아직까지 도내 수준은 전국 평균을 따라가기 위한 조건만 만들어졌을 뿐이다.신전략산업 등 새로운 산업을 치고 나가야하는데 패배주의가 깊이 자리해 있다.돈과 사람,경험,기술을 모아 이를 조직화해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

-남은 임기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할 도정 시책 및 사업은.

 “제조업 기반이 취약한 강원도에 4차 산업-첨단 산업-정밀 산업-청정 산업을 유치하고 성장시키겠다.강원도에 제조업 기반을 기필코 만들어 내겠다.강원관광의 질적·양적 도약을 모색하겠다.”박지은



[한금석 도의장] “집행부 견제·정책 제시 충실한 역할 수행”



-2019년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소감은.

“우선 지난 한해 동안 가슴 아픈 고통의 시간을 겪으신 모든 도민들께 정성어린 마음을 담아 새해인사를 드리고 싶다.지난해는 산불과 태풍,전염병 등으로 많은 도민들이 고통을 겪은 한 해였다.하지만 이제는 이 모두를 가슴속에 간직한 채 새로운 희망을 갖고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이에 도의회는 도민의 행복을 위해 그 어떤 역경과 고난도 이겨낼 각오로 새해를 맞이한다.”

-올림픽시설 사후활용,금강산관광재개 등 도 현안에 대한 도의회의 해법은.

“강원도정의 주요과제인 레고랜드,설악산 오색케이블카,올림픽 사후시설 활용,금강산 관광 재개 등 여러가지 현안들이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 도의회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이에 내년도에는 이 같은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도정과의 협치는 물론,여야가 한목소리로 얽힌 현안을 풀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10대 도의회 주요성과는.

“전반기 도의회 의장단과 의원들은 연구 대안 중심의 정책 의회 구현을 목표로 소상공인·전통시장 살리기·사회적경제발전 의원연구회 등을 구성해 서민경제에 직접 다가가는 의정활동을 펼쳤다.무엇보다 민생중심 의정활동으로 도민들에게 변화된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이러한 것들의 일환으로 민생중심의 적극적인 자치 입법 추진,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위한 회의 출석률 공개,상임위 의정 중계방송시스템 시험 운영 등을 실시했다.”

-향후 의정 운영방향은.

“10대 강원도의회는 도민과 소통하고,도민이 신뢰하는 열린 의회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여겨왔다.이에 남은 임기동안에도 열린 의정을 이끌기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또 민생 현장을 찾아 도민의 의견을 청취,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더불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더욱 날카롭게 하면서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꾸준히 제시할 것이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도 도민과 소통하며 바른 정책을 통해 밝은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민의를 받들어 도민과 소통하고 도민이 신뢰하는 도의회,도민만을 위해 일하는 도의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다.이에 새해에도 더욱 많은 사랑과 관심,충고와 질책으로 항상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정승환



[민병희 도교육감] “아이들이 삶의 주인공 되는 교육 완성”


-2020년 달라지는 강원교육은.

“새해 강원교육의 목표는 책임교육과 수업혁신을 통한 미래교육,학교지원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먼저 한글,수학,영어 책임교육을 심화해 기초학력을 튼튼히 하겠다.미래형 수업혁신으로 삶과 연계한 다양하고 의미 있는 경험과 실천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혁신할 계획이다.유·초, 초·중, 중·고 연계 교육과정 운영을 활성화하고 교육과정 전문가 양성 및 네트워크 구축,혁신수업사례 공유 등을 통해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겠다.학교지원센터의 업무를 확장해 교육중심의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학력저하에 따른 지적을 받아왔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수능 성적과 관련해 학력저하 논란이 있는데 이는 잘못됐다.수능이 곧 학력이 아니기 때문이다.여전히 입시의 대세는 수시모집이고 수시모집 중에는 수능이 전혀 필요 없는 전형이 많다.수능시험 성적은 경제적 여건,사교육 정도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진정한 학력은 객관화된 시험 1점 더 맞는 것이 아니라 사고력과 분석력, 문제해결력을 높이는 것이다.작년 수능 평균은 하위였지만 대입 진학 결과는 결코 그렇지 않다.평균을 높이기 위해 옛날 방식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정시 확대에 따른 대입지원 계획은.

“교육부 대입개선안이 발표되고 현장의 불안이 있다.하지만 서울 일부 대학에 국한된 것이고 기존의 논술이나 특기자 전형이 정시로 전환되는 것이다.도교육청은 수시와 정시 두 날개로 대입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진학지원센터에 전문 인력을 배치해 일선 학교와 학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수능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EBS 수능방송 수강,교내 교과 보충수업 등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교육감이 꿈꾸는 강원교육의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

“지난 10년간 ‘모두를 위한 교육’을 모토로 열심히 달려 왔다.새해에는 강원행복고등학교 사업을 확대해 일반고에 교과특성화학교를 운영하고 꿈더하기 공동교육과정 운영,온라인 쌍방향 공동교육과정을 시행할 계획이다.궁극적으로 학교간 협력으로 고교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학생의 진로 개척에 도움을 줘 제2의 고교평준화를 이룰 것이다.모두가 존중받는 교육,아이들이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고 민주 시민으로 자라는 교육,돈 안 들고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이것이 우리가 그리는 강원교육의 청사진이다.”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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