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번 수작업 조선시대 진상품
통합브랜드 개발·가공 매뉴얼화
오늘 안목항서 판매·시식 홍보
시와 농업계에 따르면 강릉곶감은 유황살균처리를 하지 않고,40일 동안 8번의 수작업을 거쳐 자연상태로 말려서 쫀득한 육질에 하얀 분이 난 형태로 만들어져 조선시대 진상품으로 올려질 정도로 유명했으나 현재는 유통량이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시는 곶감 고장 명성 회복을 위해 1998년부터 감나무 수종갱신사업을 전개했고,2016년부터는 통합 브랜드 개발(신(新)사임당 곶감),가공 표준 매뉴얼화(수분 35∼40%,당도 55브릭스 이상) 및 소포장 개발,전천후 곶감 생산시설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겨울철 대표 농산물인 강릉 곶감을 관광객들에게 알리기 위한 홍보노력도 강화되고 있다.올해는 11일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 커피거리로 유명한 안목항 백사장에서 ‘강릉감연구회(대표 강성춘)’가 ‘신사임당 곶감’을 알리는 홍보마당을 펼친다.이날 현장에서는 농가에서 설맞이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반짝 곶감시장이 개설되고,전통곶감말이를 비롯 곶감쌈,곶감약밥 등 전통 다과류가 선보인다.
또 젊은세대 기호를 반영한 곶감찰빵,곶감초콜릿,콪감타르트,곶감조각케이크 등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류도 소개된다. 최동열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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