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플륨(홍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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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보호형 수로관' 친환경성 인정
 (주)홍천플륨(대표 윤쾌로·홍천군 홍천읍 상오안리 689-3)은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96년 설립됐으며 모두 16명의 임직원들이 콘크리트 수로관을 생산해 지난 2002년도에 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홍천플륨의 강점은 기존의 콘크리트 수로관을 개선해 환경 친화적인 '생태계 보호용 수로관'을 개발해 환경보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모든 수로관은 누수방지를 위해 대부분 콘크리트로 교체하면서 양쪽 벽면의 높이를 50cm 수직으로 만들었다. 이 때문에 파충류와 양서류 등이 수로관에 빠지면 나오지 못해 죽는 경우가 많았다.
 (주)홍천플륨은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키로 하고 개구리 등 양서류와 파충류 등이 수로관을 자유로이 출입할 수 있도록 지난해 6월 '생태계 보호용 수로관'을 개발해 특허청으로부터 실용실안 허가를 받았다.
 생태계 보호용 수로관은 수로관 바로 옆 땅과 수로관을 연결하는 직경 15cm 크기의 통로를 만들어 파충류와 양서류 등이 빠져 나갈 수 있는 생명구를 만들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홍천플륨의 이 수로관은 국책사업의 하나인 농촌경지정리사업을 추진중인 홍천, 인제, 양구군청 등에 납품되며 기술력과 환경성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 소하천 정비를 위한 하천용 '조립식 호안블록'을 개발해 특허청에 실용신안등록을 마치는 등 기술개발을 통해 사세확장에 나서 그동안 강원도 우수 중소기업인상을 수상했다.
 96년 회사 설립과 함께 홍천에서 생활하고 있는 윤쾌로 대표는 회사를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한편 지역사회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홍천이업종교류회 사무총장으로 일하며 업체간 정보교환과 교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고, 한국발명진흥회 강원지회 감사, 도시멘트가공업협동조합 이사 등으로 일하고 있다.
 (주)홍천플륨 윤쾌로 대표(45)는 "중단없는 연구를 통해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앞장서 나갈 각오"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천/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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