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평균 12만원 올라… 5년간 35% 상승

도내 아파트 분양가가 5년 동안 35% 가까이 상승하며 3.3㎡당 평균 6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된 공동주택의 는 602만원으로 전년(590만원)보다 12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지난 6월 전용면적이 290㎡에 달하는 초대형 아파트가 등장한 강릉이 3.3㎡당 637만원까지 올랐고, 원주 636만원, 춘천 588만원 순이었다.

도내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 2002년 3.3㎡당 394만원이던 것이 △2003년 442만원 △2004년 489만원 △2005년 516만원 △ 2006년 590만원 △올해 602만원까지 지속적으로 올라 5년새 34.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이는 아파트 분양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택지비가 상승한데다 건설업체도 각종 ‘빌트 인’ 가전 등으로 고급화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분양가 상승률이 매매가격의 오름세는 물론 물가상승률 등을 크게 넘어서며 서민층의 주택마련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미분양이 넘쳐나고 있지만 정작 실수요층은 고가의 공급가격으로 인해 주택 구입을 망설이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박은성 spirit7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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