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9만7000명 방문

고속도로 곳곳 지정체

홍천·강릉서 산불 발생

설악산 등 도내 유명산의 오색 단풍이 절정에 달하면서 주말과 휴일 동안 단풍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설악산국립공원에는 17∼18일 9만7075명의 관광객 몰려 화창한 날씨 속 붉게 물든 단풍을 감상했다.

설악산관리사무소는 차량이 몰리자 한때 진입차량을 통제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도 했다.

오대산과 치악산에는 주말과 휴일 각각 3만5900여명,1만2000여명의 등산객이 찾아 가을정취를 즐겼다.

이와 함께 평창 오대산 문화축전,인제 마의태자 축제 등 도내 곳곳에서 축제가 열리면서 일부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산불도 잇따랐다. 지난 17일 오후 10시22분쯤 홍천군 내면 자운리의 한 야산에서 담뱃불 투기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1시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7대와 15명의 소방대원을 현장에 투입해 불을 잡았다.

앞서 같은날 오전 9시30분쯤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임야 1㏊를 태우고 5시간30분만에 진화됐다.

동부산림청은 입산자 실수에 의한 산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홍천/유주현·강릉/구정민·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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