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성장단계 맞게 세분화
만족도 높아 회원수 17배 급증

영동지역 최초로 강릉시 성덕동에 문을 연 장난감 도서관이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23일 강릉시에 따르면 성덕동 장난감 도서관은 지난 2015년 4월 개관한 이후 현재까지 하루평균 50~60건씩 장난감 대여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회원가입도 줄을 이어 개관 당시 82명이던 정회원 및 준회원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1371명으로,무려 16.72배나 급증했다.이는 장난감이 개관 초기 870여점에서 현재 1600여점으로 2배 가까이 늘었고 보유 장난감도 연령별로 다양하기 때문이다.특히 신체,게임,승용,역할,음률,퍼즐,조작 등 활용도에 따라 세분화된 장난감이 준비돼 부모와 아동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장난감 도서관은 또 올해 4~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팽이와 딱지만들기,에코북아트,모래시계,키크는 농구골대,오물조물 천연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부모들은 “연회비 2만원 정도로 저렴하고 아이들 성장 속도에 맞춰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장난감을 빌릴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불과 몇 개월정도 갖고 노는 장난감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점에서 장난감 도서관을 즐겨 찾는다”며 “올해 3000만원을 들여 장난감을 추가 구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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