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소년 매년 1만명씩 줄어
노령화지수 30년새 7배나 증가

저출산 기조가 지속되면서 강원도내 유소년 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증가하는 등 초고령사회 진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강원도내 출생아수는 1만100명으로 2015년(1만900명)보다 800명 줄었다.여성 1명당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합계출산율도 1.24명으로 작년(1.31명)보다 0.07명 감소했다.도 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인 조출산율도 7.1명에서 6.6명으로 줄어 저출산 기조는 여전했다.문제는 이런 저출산 기조가 어린이 인구를 줄여 도내 노령화지수를 높인다는 것이다. 도내 총인구 150여만명 중 유소년인구(0세~14세)는 1985년 54만명에서 2015년 19만3000명으로 30년간 34만7000명이 줄었다. 최근 30년간 유소년 인구가 1년마다 1만여명씩 줄어든 셈이다.이 때문에 도내 유소년인구와 노령인구를 비교한 노령화지수는 2015년 131.4로 1985년(16.4)에 비해 무려 7배나 증가했다.
한편 2015년 강원도 인구 중 노인 구성비율은 16.9%로 초고령사회를 코 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관호 gwan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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