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LA다저스vs미네소타 트윈스
상대 선발 ‘콜론’ 부진 류현진 호재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사진)의 발은 괜찮을까.37일 만에 승리 소식을 알릴 수 있을까.25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미국프로야구 후반기에 처음 등판하는 류현진에게 달린 물음표는 한둘이 아니다.류현진은 지난달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회 안드렐톤 시몬스의 강한 타구에 왼발을 맞았다.결국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전반기를 마감했다.14경기 등판해 72⅔이닝을 던졌고 3승 6패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4.21을 올렸다.

26일 만에 실전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은 이제 전반기 막판 보여준 수준급의 스피드,날카로운 커브,체인지업과 슬라이더의 마법을 재현하는 일만 남았다.복귀전 상대 미네소타 트윈스가 2013년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대결하는 팀이라는 점은 류현진에게 부담을 적게 줄 것으로 보인다.미네소타는 2005년 6월 이래 다저스타디움에서 무려 12년 만에 경기한다.

류현진에게 이점이 제법 많다.25일 등판하는 미네소타 선발 투수가 40대 중반을 바라보는 바르톨로 콜론(44)이라는 점도 류현진의 승리를 크게 점치게 하는 요인이다.올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방출당한 뒤 미네소타에 둥지를 튼 콜론은 2승 9패,평균자책점 8.19로 부진하다.타선이 점수를 많이 뽑아주면 류현진도 더욱 힘을 낼 수 있고 시즌 3승째를 올린 지난달 18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래 37일 만에 승수를 추가할 확률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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