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선 속초시장
▲ 이병선 속초시장
이병선 속초시장은 21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22일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에서 입당식을 하고 정식으로 입당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과 함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동서고속철도 조기완공, 안정적인 식수원 확보, 속초항 10만t급 크루즈부두 조기 축조 등에 필요한 정부예산을 최대한 확보하는 등 지역발전을 앞당기기로 했다"고 입당 이유를 설명했다.

입당을 결정한 시점과 관련해서는 "내년 선거를 10개월여 앞두고 입당을 더 미루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생각을 했고 선거와 관련한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갈 추석 명절을 맞아 입당문제를 식탁 위에 올려놓고 시민들의 지도편달을 받고자 시점을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소속정당을 옮겨 다닌 데 대한 일부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서는 "기초단체장이나 기초의원은 정당공천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소신이나 현실이 그렇지 못해 부득이 정당을 선택하게 됐다"며 "정치적 이념이나 소신은 큰 틀의 정치에서 논할 부분이며 나의 정치적 소신이라면 오로지 지역발전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에서 백의종군할 것"이라는 그는 내년 선거와 관련해서는 "당의 방침과 공천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속초출신으로 국회입법비서관, 강원도의회 운영위원장과 기획행정위원장 등을 지낸 이 시장은 민선6기 제27대 속초시장에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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