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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천년 응축된 문화예술 역량 스크린 통해 세계와 조우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 의미와 기대효과
올림픽 이후 강릉 존재감 부각
자연·문화자산 개최 밑거름돼
문학·영화 통섭 시도 이목집중
관광·영상산업 발전 견인 기대

최동열 dychoi@kado.net 2019년 10월 17일 목요일 18 면
‘강릉국제영화제’는 올림픽 개최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낸 강릉이 누천년 응축된 문화예술 역량으로 세계와 다시 조우하는 기회의 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호 조직위원장은 16일 기자회견에서 “강릉의 역사문화 전통과 동계올림픽을 전후해 조성된 문화적 환경을 토대로 차별화된 국제영화제를 만들어 지역의 경제관광·영상산업 발전을 견인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한근 시장은 “시민들의 헌신으로 동계올림픽을 성공 개최했는데,경기장만 남게된 것이 아니라 올림픽 때 분출된 시민의 열정 에너지를 레거시로 삼아 영화를 통해 강릉의 존재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제영화제는 강릉의 자연·문화자산이 영화제 개최에 안성맞춤 이라는 진단에서 출발했다.김동호 위원장을 비롯 영화제 인사들은 “레드카펫이 깔리는 메인무대인 강릉아트센터의 시설을 비롯 자연풍광이 영화제 개최지로는 최적지”라고 평가했다.

강릉이 보유하고 있는 문화예술자산도 영화제 개최의 밑거름이 됐다.

강릉 국제영화제 담론의 첫 화두는 사실 ‘문학’이었다.신사임당과 율곡,허난설헌과 허균을 비롯 수많은 문인들을 배출한 ‘문향(文鄕)’에서 문학과 영화의 통섭·결합을 시도,도시의 존재감을 새롭게 각인하는 차원에서 연초에 ‘국제문학영화제’ 개최 계획이 발표됐다.문학영화제 계획은 이후 시의회 등의 논의를 거치면서 영화 시나리오 자체가 문학인데,스스로 문학의 한정성이라는 벽을 칠 필요가 없다는 의견에 따라 ‘국제영화제’로 변경됐으나 영화&문학은 이번 영화제의 핵심 키워드로 여전히 작동한다.

강릉은 또 한국영화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감초 같은 도시이기도 하다.21년 연륜을 자랑하는 ‘정동진 독립영화제’가 있고,‘조선왕조 500년’으로 대표되는 고 신봉승 극작가,히트작 제조기로 불리는 김은숙 드라마 작가,‘스카이캐슬’의 탤런트 김서형 씨,대종상 신인 감독상을 받은 최종태 감독,부산국제영화제 감독조합상을 수상한 김진유 감독 등이 모두 강릉 출신이고,수많은 배우들이 배출됐다.

지역인사들은 “KTX로 수도권과 가까워진 것도 고무적”이라며 “준비기간이 짧았고,중소도시의 여건상 비용 부담이 큰데다 타지역 선행 영화제와의 차별화 과제 등이 있지만,일단 첫 발을 내디뎠으므로 문화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지속가능성을 부여받도록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동열·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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