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4곳 국비 500억원 지원
교통·숙박인프라 기대감 고조
시 관광발전 새 전기 발판 전망

[강원도민일보 최동열 기자] 강릉시가 국비 500억원이 지원되는 ‘관광거점도시’ 선정사업에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펼쳐 주목된다.20일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관광도시 1곳(광역시)과 관광거점도시 4곳(기초자치단체)을 선정하는 공모사업을 최근 발표했다.전국 거점지역에 세계적 수준의 관광도시를 육성,현재 수권에 집중되고 있는 방한 관광객을 지역으로 확산해 국내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다.공모에 선정되면 내년부터 2024년까지 최대 5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지역 고유 브랜드 구축과 함께 지역주도 관광사업 및 지역관광 역량강화사업을 펼치게 된다.

시는 ‘2018년 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지로 글로벌 관광도시 입지를 다진데다 KTX 강릉선 고속열차 개통,대규모 숙박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관광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판단 아래 국비가 지원되는 관광거점도시 선정으로 관광발전에 새 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광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포스트 올림픽 전략∼강릉관광포럼’을 최근 개최한데 이어 범시민 유치 캠페인도 준비하고 있다.

변학규 강릉시 관광과장은 “핵심 관광콘텐츠를 발굴·육성하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기고 머무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거점도시 선정작업은 신청서 및 기본계획서가 강원도를 거쳐 문체부에 제출되면,문체부에서 공모신청 지자체를 대상으로 도시여건 경쟁력,발전 가능성을 등을 평가하고 서면·현장·발표심사를 거쳐 내년 1월에 관광거점도시 4곳을 최종 선정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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