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성 공안청 공조 27명 붙잡아

강원경찰이 중국 공안과 공조수사를 통해 중국에서 활동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대거 검거했다.강원경찰청은 중국 길림성 공안청과 공조를 벌여 현지 조직의 총책을 비롯한 조직원 27명을 검거해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까지 검거한 건 이번이 전국 처음이다.

경찰은 지난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콜센터가 중국에 있다는 첩보를 공안에 전달,공안이 같은해 12월19일 콜센터 사무실을 급습해 조직 일당을 잡아들였다.이들은 최근 4년 동안 수십억원에 이르는 범죄 수익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해 1월 전국 최초로 ‘보이스피싱 전담수사팀’을 발대한 강원경찰은 지난해(1~10월) 1101건에 1273명의 검거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670건·838명)보다 431건(64%),435명(52%) 증가한 수치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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