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연어 산학협의체 기술교류회 발족
도·지역대학·기업체·관계기관
연구개발·인력양성 등 공동 추진

속보=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대학교가 기업·도내 대학·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K-연어 산학협의체 기술교류회를 발족했다. 강원도가 추진하는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본지 12월 21일 자 2면)과 함께 강원형 K-연어 산업 육성에 기반이 될 전망이다.

13일 본지 취재 결과 도와 강원대는 12일 ‘K-연어 지산학 기술교류회’를 발족했다. 기술교류회는 강원도 연어 산업 발전과 기업 성장을 이끄는 산학협의체이다. 연어 연구·생산 인력 양성 방안을 논의하고 연어 부산물 등 연구개발 등을 공동 진행한다. 케이스마트양식 등 기업 6곳과 강원대와 관동대, 강릉원주대 등 도내 대학,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식품연구원 등이 참여한다.도내 대학은 연어 활용을 위한 연구개발 및 기술개발 교류를 진행한다. 도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기업의 인허가 지원, 애로 사항 해소를 맡는다. 참여 기업은 도내 연어 전후방 산업 관련 투자에 나선다.

도는 연어 산업화에 나섰다.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전후방산업을 육성해 2040년까지 4조여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한다는 목표이다. 강릉시와 양양군에는 각각 연어 테스트베드와 양식산업단지가 2024년·2030년 조성된다. 도는 연어 전후방산업 조성과 브랜드 개발·글로벌 강화에 나선다.

도는 연어산업 중장기발전계획을 내년 1월 발표한다. 도내 연어산업을 2040년까지 연간 4조 3000억원 시장 규모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발전계획에 따르면 강원도 연어 양식 생산량은 2025년 연간 1만t에서 2040년 20만t까지 확대된다. 연어 백신 개발을 비롯해 곤충 사료, 바이오, 의약품 등 연어 전후방 산업이 영동권을 중심으로 자리잡는다. 2030년부터는 연어 10만t을 양식하는 해양 플랜트 양식단지 조성에 나선다. 도 관계자는 “산학협의체의 출범으로 강원도가 연어산업의 중심지로 입지를 다지는 초석을 마련했다”며 “협의체는 연어 생산 국산화를 넘어 융복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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