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학교전자칠판 지원비 155억원을 삭감한 내년도 도교육비특별회계를 의결했다.

도의회 예결특위(위원장 이무철)는 13일 제324회 정례회 8차 회의를 열고 254억9643만원을 조정한 3조9709억원 규모의 2024년도 강원도교육비특별회계를 의결했다.

특위는 학교전자칠판 지원비 155억5500만원(전액)을 비롯해 △학생독립운동기념관 신축비 34억3845만원(전액) △평창교육도서관 신축이전비 26억9456만원(전액) △스마트기기 수업환경 지원비 27억8000만원(일부) 등 7개 항목 예산을 삭감하고 전액 내부유보금으로 돌렸다. 특위는 교육위원회 삭감 내역을 그대로 반영했다.

전자칠판 지원비는 ‘업체 선정 특혜’ 논란으로 사업 재검토 후 추진을 권고하며 전액 삭감했다. 또, 평창교육도서관 신축이전비는 활용 계획 미비를 이유로, 학생독립운동기념관 신축비는 타 지역 형평성을 이유로 전액 삭감했다. 이밖에 특위는 세계주니어태권도 선수권 대회 지원비 3억5000만원(전액), 공무원증케이스 녹음기 지원비 5억원(일부)을 삭감했다.

이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