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강릉에서 같은 국적 유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베트남 유학생(본지 1월20일자 12면)이 구속됐다. 강릉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2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춘천지법 강릉지원은 사안의 중대성, 도주 우려를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 45분쯤 강릉의 한 술집에서 피해자인 또 다른 베트남 유학생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로, 술을 마시던 중 일행 간 시비가 붙어 다투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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