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페스티벌 등 성공 견인 ‘흥행’
입장료 상품권 환원 지역경제 활력

2024 화천산천어축제가 주말인 지난 20일 누적관광객 10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국 곳곳에 눈·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이날 축제장에는 13만8000명이 방문해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를 즐겼다.

산천어축제의 열기는 이날 밤 화천읍 중앙로 일대에서 열린 야간 페스티벌로 이어져 선등거리 일원은 말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야간 페스티벌은 지난해보다 한층 강화된 공연과 전시, 퍼포먼스, 즐길거리와 먹거리로 낮시간 얼음낚시만 즐기고 돌아가던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시내로 끌어들여 축제의 성공을 견인하고 있다. 덕분에 관광객 체류시간이 늘어나며 지역내 소비활동 확대와 주말 숙박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올해 페스티벌 주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에는 DJ DOC 출신 이하늘과 R.ef 출신 이성욱, 인기그룹 쿨 출신 김성수, 개그맨 DJ 홍록기 등을 섭외해 30~50대의 참여도를 높였다.

화천산천어축제는 또한 국내 대표적인 ‘상생축제’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관광객들에게 입장료의 30~50%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며 경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했으며 관광객들이 상품권으로 농산물을 구입하는 등 지역 상가를 활용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는 얼음낚시뿐 아니라 밤낮으로 즐길거리가 가득한 거대한 놀이터”라며 “가족 연인들과 꼭 한번 방문해 즐거운 추억 만들어 가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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