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대면적 선거구 셈법 복잡
이광재 평창서 강연 관심 집중
“총선 출마 관계없다” 선 그어

도내 최대면적의 선거구로 꼽히는 홍천·횡성·영월·평창 지역구에 제3후보가 잇따라 출마의사를 보이면서 여야 정당후보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는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에 맞서 홍천군수를 역임한 더불어민주당 허필홍(59) 예비후보가 도전하는 구도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진보당 강석헌(49) 전국농민회 강원도연맹 사무처장이 최근 예비후보를 등록했다.

조일현 전 국회의원도 22일 오전11시 홍천 강재구공원 앞 큰마당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출마선언에 이어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새로운미래’ 도당 창당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다.홍천출신인 조 전의원의 출마가 현실화될 경우 민주당 허 후보와 지지기반인 홍천을 놓고 대결구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강원도지사를 역임한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이 23일 홍천과 평창에서 지역주민 대상 강연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총선출마 지역구를 확정하지 못한 이 전 총장이 본인의 정치적 고향이었던 영월·평창이 포함된 지역구을 방문하기로 하자 총선출마를 염두에 둔 포석아니냐는 해석까지 나돌고 있다.

하지만 이 전총장측은 “출마와는 전혀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전총장측은 “강원도지사 출신으로 정치현안과 강원도의 미래를 위한 만남의 시간을 위해 강연시간을 마련했다”며 “허필홍 후보를 응원하는 시간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 출마여론에 대해 일축했다.

유상범 의원측은 신당 창당으로 요동치는 선거 판세를 예의주시하며 보수층의 고정표와 의정활동을 통해 확인된 일꾼론을 토대로 재선고지를 자신하고 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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