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파이널리스트 5명 발표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이 12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홍천 출신의 김학동(63·사진) 부회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회장 후보군은 오는 31일 5명 규모의 ‘파이널 리스트’로 또다시 좁혀진 뒤 공개된다. 오는 3월 정기 주총에서 새 회장이 확정되는 일정 등을 고려하면 내달 설 연휴를 전후해 최종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24일 제7차 회의에서 내·외부 인사 12명의 ‘숏 리스트’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후추위는 ‘숏 리스트’에 포함된 인사들이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룹 안팎에서는 내부 후보자로 그룹 핵심인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등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 포함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외부에서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거명된다.

김 부회장은 홍천 태생으로 춘천고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미 카네기멜론대대학원 재료공학과 석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철강부문장, 사장,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남궁창성 cometsp@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