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번영연합회 등 4곳 협약
미검증 수질개선제 사용 감시
“도암댐 방류 생활수 부족 직결”
군번영연합회는 13일 정선군청 회의실에서 전상걸 군 번영연합회장, 엄상용 동서강보존본부 상임이사, 이상학 맑은하늘 푸른제천 시민모임 대표, 이보환 에코단양 대표 등 남한강 수계 4개 지역 기관·사회단체 대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한강 수생태계 보전 및 건강성 회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남한강 도암댐 하류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댐내 미검증 수질개선제 사용을 통한 수질관리를 반대하며 댐내 퇴적물 처리방안과 수질 개선, 하류지역 주민 피해대책 수립 등에 대해 공동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단체는 2005년 국무조정실 제131차 국정현안정책조정 결정사항 이행 촉구와 도암댐 내 미검증 수질개선제 사용금지 감시활동, 도암댐 유역변경 방류 저지 대응, 남한강 상류 수자원 확보 및 수생태계보전 방안 모색, 수질 및 대기오염 문제 발생시 공동대응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상걸 정선군번영연합회장은 “한수원이 관리 운영하는 도암댐에서 수질개선이 되지 않은 물을 송천으로 방류하고 있어 정선군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안기고 있다”며 “특히 도암댐 물 유역을 변경해서 발전방류를 한다면 남한강 최상류는 유량 감소로 인한 수질 악화와 먹는 물에 대한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엄삼용 동서강보존본부 상임이사는 “도암댐 발전방류는 ‘국민의 동강’에 수량 부족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남한강 최상류부터 생활용수를 공급받는 정선군, 영월군, 단양군에게 치명적이며 더 나아가 수도권 주민들의 물 부족을 야기하는 반환경적 활동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남한강 최상류부터 맑고 깨끗한 물이 수도권으로 공급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주현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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